□ 제주지역의 양성평등 의식 제고 및 문화 확산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제주양성평등 교육센터가 7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.

○ 제주양성평등교육센터 설치는 민선7기 원희룡 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제주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양성평등 추진체계 강화 방안으로 추진되었다.

□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“양성평등 교육은 개인의 삶을 바꾸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반드시 필요한 일”이라고 강조했다.

○ 이어 “성평등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곧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일”이며 “제주양성평등교육센터가 제주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의 허브로 튼튼하게 자리 잡기를 기원한다”고 말했다.

□ 민무숙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은 인사말에서 “성평등한 지역사회는 어느 한 기관만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”하다며 “공공과 민간이 함께 연대할 때 도민이 공감하는 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”이라고 강조했다.

□ 문채수연 제주양성평등교육센터장은 “현 정부의 100대 국정 과제이자 제주특별자치도의 주요 과제인 ‘실질적 양성평등 사회실현’은 선언으로만 그치면 안 된다. 사람들의 삶과 일상에 스며들어야 한다. 좀 더 성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양성평등교육센터가 함께할 것이고, 그래야 할 때다. 그 때가 지금이다”고 밝혔다.

□ 이날 개소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하여 진행됐으며,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양영식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, 민무숙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 등 1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.

□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제주여성가족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, 제주지역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.

○ 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1월부터 전문가 자문,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개 토론회 등을 거쳐 제주양성평등교육센터 설치·운영 계획을 수립했다.

○  또한 양성평등 교육 전문기관 설립 필요성에 대한 도민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지난 6월 26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, 8월 운영인력을 채용하여 센터 운영체계를 구축했다.

□ 제주양성평등교육센터는 양성평등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체계적 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.

○ 센터의 핵심사업은 ▲ 양성평등 의식 확산 교육프로그램 개발 ▲ 대상별 맞춤형 양성평등 교육프로그램 운영 ▲ 제주지역 특색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 개발 ▲ 전문강사 양성 및 역량강화 지원 ▲ 양성평등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및 센터 홍보사업 등이다